7월 27일 예선…8월 10일 삼천포대교서 본선
전야제, 가요페스티벌 등 사흘간 화려한 무대
이미연 대회장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 최선”

▲ 은방울 자매가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사천DB)

제9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대회장 이미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삼천포아가씨 가요제는 오는 27일 예선을 시작으로, 8월 9일 전야제, 10일 본선 경연, 11일 가수 박서진과 함께하는 삼천포아가씨 콘서트 등 화려한 무대로 펼쳐진다.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1960년대 은방울자매가 불러 삼천포를 널리 알렸던 명곡 ‘삼천포아가씨’의 이름을 딴 신인가수 등용문이다. 그동안 회를 거듭할수록 삼천포를 알리는 문화컨텐츠로 자리매김해 왔다. 삼천포대교공원에는 삼천포아가씨 노래비가 있으며, 노산공원 해안에는 삼천포아가씨 상이 있어 그시절의 추억을 소환한다.

올해 예선은 7월 27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요제는 국민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나, 본 가요제 대상, 금상 수상자와 기존 기획사 소속 가수는 출전이 제한된다. 참가곡은 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기성곡 및 창작곡 모두 가능하다. 예선에서는 1차 무반주, 2차 반주 심사를 거쳐 본선진출자 10명을 뽑는다.

참가신청서 양식 및 자세한 사항은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밴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다음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전화접수(055-833-7758), 네이버밴드(삼천포아가씨가요제) 등으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오는 26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단,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 삼천포아가씨가요제 포스터.

제9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본선은 8월 10일 저녁 7시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삼천포아가씨 원곡을 부른 은방울자매가 다시 사천을 찾을 예정이며,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전야제는 8월 9일 저녁 8시  삼천포치맥+댄스+가면 무도회 형태로 진행된다. 한 여름밤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댄스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도시의 아이들, 프레스 리 등이 출연해 관객과 호흡한다.
 
8월 11일 오후 7시30분에는 가수 박서진과 함께하는 삼천포아가씨콘서트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출신인 박서진 씨는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역대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수상자들이 함께 축하무대에 나서 시민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7월 8일에는 시민과 지역가수들로 구성된 삼천포아가씨가요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남양동 정미소 이루언에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후원의 밤을 열어 가요제 준비 사항을 공유하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미연 대회장은“지역가수 등용문을 넘어 삼천포를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세계적인 가요축제로 성장시켜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도 사흘간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삼천포의 밤을 노래하고, 지역을 알리는 축제의 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정한 그 사람’의 영화 주제가로 불리기도 한 삼천포 아가씨는 남쪽의 작은 항구도시 삼천포를 전국으로 알리게 된 노래다. 1960년대 부산, 마산, 통영, 여수 등지로 오고 가는 연안여객선을 통해 하염없이 임을 기다리는 아가씨 마음과 삼천포항의 서정을 담고 있다.

▲ 지난해 삼천포아가씨가요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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