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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발효산업 발전…재단 역할 중요”사천시 미생물 활용 바이오산업 기반조성 토론회
축산 식품 농업 등 미생물 활용...전문가 조언
7월 중 발효재단 경남도 심의…연말 출범 목표
강무성 기자  |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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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2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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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상반기 사천시민대토론회가 6월 25일 미생물 바이오산업 육성을 주제로 열렸다.

2019 사천시민대토론회가 지난 6월 25일 오후 2시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친환경 미생물 바이오산업 육성과 기반조성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시는 민선 7기 공약으로 친환경 미생물 발효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각 분야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재단 설립과 운영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용수 신라대 교수가 주제발표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강기갑 전 국회의원(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상임대표), 김남정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장, 조성호 순창 재단법인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발효산업화 팀장, 정영륜 경상대학교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생명공학부 전 교수, 김봉균 사천시의원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남정 농촌진흥청 과장은 국내 미생물 연구 현황과 미생물을 활용한 산업 전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김 과장은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미생물과 각 농업분야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미생물 활용 작물 병충해 예방, 악취와 오염물질 제거, 폐기농자재 제거 등에 대한 연구개발 내용과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그는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으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기갑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상임대표는 미생물을 이용한 토양과 축산환경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건강의 문제, 식탁의 문제, 농업의 문제, 땅과 물의 문제는 모두 연관성이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는 미생물을 통한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체험한 축산 분야 악취 저감과 미생물 활용 생산성 증대 사례를 소개하며,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생태계) 활용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강 대표는 가축에게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 사료를 먹이는 것만으로도 축산 악취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성호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팀장은 토착미생물을 소재로 한 지역성장 가능한 식품산업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그는 “진흥원에서는 우수 토착발효미생물의 산업화와 관련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산업화를 위해서는 발효식품의 기능성 성분 규명과 정제를 통한 소재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재단이 설립되면 각종 공모사업 유치, 시설과 인적 인프라 구축, 제품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륜 경상대학교 산합협력위원장은 친환경미생물발효재단 설립과 관련해 “친환경농업 분야 미생물 활용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우선 관련 분야 전문 인력 확보가 시급하고, 시 차원의 생태순환농업 단지 운영과 전문가 자문기구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봉균 시의원은 “사천의 경우 친환경농업 면적이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친환경농산물의 차별화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생물을 이용한 지역농산물 산업화를 위해서는 기존 농산물과의 차별화 전략을 갖춰야 하고, 현재 발효 관련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콩 등의 작물에 대해 집중 연구하고 상품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일반적인 상호 토론없이 각 토론자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토론회 형식보다는 학술세미나에 가까웠다는 평이 많았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이용수 신라대 바이오산업학과 교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미생물 연구, 생태순환농업 실천, 미생물 활용 축산 개선방향, 토착균 등 우수미생물 소재 식품산업 성장 가능성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며 “식품과 축산, 농업 분야 미생물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토론 내용이 사천시친환경미생물발효재단 설립과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7월 중 경남도에 친환경미생물발효재단 설립 계획서를 제출하고,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경남도 승인을 받은 뒤 9월께 조례를 제정하고, 출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늦어도 올해 안에 설립 등기, 지정고시를 통해 재단법인을 출범시킨다는 목표다.
 
한편, 친환경미생물발효재단은 비영리재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과제를 유치하고, 농업기술센터의 시책 보조, 기술정보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에 지역내 농축산식품 발효 미생물분야 컨트롤 타워기능도 맡는다. 재단의 조직은 대표이사가 기획행정팀과 시험연구팀, 농업지원팀을 총괄하는 형태로 계획돼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유기농 콩과 발효미생물을 이용한 전통발효 식품제조업의 융복합 △친환경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인력양성 교육기관지정·유치 △친환경 미생물 생태 농자재 제조·생산대행 △미생물제제 응용·실증 시범 단지 조성 △마이크로바이옴 이용 농산물 및 식품 명품화 △친환경 미생물순환 과학영농 생태 지구 조성 사업 등이 제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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