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5명 시정질문 잇따라

사천시의원 5명이 19일 제233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지적하고 건의했다.

김봉균 시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서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와 관련해, 고령농민들의 안전문제를 감안해 임대 농기계 운송료 전면 감면을 당부했다. 또한 읍면지역 응급의료 확충과 읍면 보건지소의 시설 개선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답변에 나선 유영권 보건소장은 “현재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와 경남도의 권역별 공공의료시설이 우리시에 유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읍면지소에 의료기기를 보강해 주민이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영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 농기계 운송료 감면과 관련해 “추후 다각적인 검토 후 시행방안을 결정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재석 시의원은 향촌동 모례마을 인근에 있는 HK조선소 등에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천시의 대책을 주문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HK조선 측에서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 제시 이전에 소송 등으로 대응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시에서는 모례마을 주민 민원이 해소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영애 시의원은 사천시 관광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전문가 토론회, 바다케이블카 홍보 캐릭터 활용, 크리스탈 캐빈 이용객 늘리기, 시티투어와 바다케이블카 연계방안, 문화관광 홈페이지 개선, 농어촌체험 마을과 사천에어쇼 연계 등 다양한 제안을 했다.

송 시장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회 개최를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김영애 의원이 제시한 여러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생 시의원은 읍면지역 문화예술공연 행사 상설무대 조기 착공과 동지역 개인택시 비행기 모형 표시등 교체, 와룡퍼레이드 보조금 상향 등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동지역 개인택시 기사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비행기 모형 표시등 설치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읍면지역 문화상설공연장은 정동 체육시설 내 7월 중 착공, 9월 중 준공을 약속했다.

송 시장은 “앞으로는 와룡퍼레이드가 과열 경쟁이 되지 않고 읍면동의 고유한 문화전통뿐만 아니라, 우리 시의 대표 축제로 성장, 발전시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과 함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정화 시의원은 지역 내 청년유입 촉진을 위한 구상과 대책, 보건소 조직 확대 개편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7월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혁신담당관』을 신설하여 청년, 인구정책 업무에 대한 역량을 집중·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청년 기본계획 수립과 다양한 분야의 청년 지원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천시 청년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칭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송 시장은 “보건과 복지 등 급격히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조직진단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우리 시는 보건소와 업무가 연계되는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등의 업무도 종합 진단해 하반기 기구개편 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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