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촌동발전협 하이복지회관-발전소 건설현장 가두행진

사천시 향촌동발전협의회(회장 김명석)가 오는 24일 오전 6시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촉구 제2차 범시민 총궐기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는 고성군 하이면 복지회관 앞에서 집결해 고성하이화력 건설현장으로 가두시위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보다 앞서 향촌동발전협은 지난 3월 29일 1차 범시민궐기대회를 통해 발전소 대형차량 통행에 따른 주민 피해를 호소하고, 고성그린파워(GGP) 측의 협상 태도를 규탄한 바 있다.

궐기대회를 주관한 김명석 향촌동발전협의회장은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왔음에도 GGP에서는 성의 없는 답변으로 시간만 끌고 있다"며 "시민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GGP가 아직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조속한 대안 제시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간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관련 GGP-사천시 실무자 협상이 12차례 진행됐으나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최근 여상규 의원 주재로 GGP 임진규 사장과 송도근 사천시장, 이삼수 시의회 의장이 함께한 가운데 3차례 대표자 협상이 열렸으나, 합의도출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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