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중 동상 이전 설치
충무공 업적‧애국정신 기려

▲ 6월 3일 응취루에서 열린 이순신 장군상 제막식.(사진=희망곤양회)

곤양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숙균)가 6월 3일 곤양면 성내공원 응취루에서 ‘이순신 장군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곤양면민을 비롯해 70여 명이 참석한 제막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내빈 인사말씀,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5백만 원 가량을 들여 설치한 이순신 장군상은 본디 곤명중학교에 있던 것으로, 철거에 놓인 동상을 다시 보수하고 운반해 이전한 것이다. 희망곤양회가 작년 12월부터 설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상 설치를 도맡았다.

▲ 응취루 앞에 설치된 이순신 장군상.(사진=희망곤양회)

응취루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남해 전황을 살피기 위해 초계를 떠나 7월 22일 유숙했던 장소로, 조선 세종 12년(1430년)에 완공된 곤양읍성 객사의 문루였다. 원래 곤양초등학교 내에 소재했으나, 1963년에 철거되고 이를 현 위치에 복원했다.

행사를 주최한 차경선 희망곤양회 회장은 “이순신 장군상 설치로 곤양면민들이 충무공의 업적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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