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중 동상 이전 설치
충무공 업적‧애국정신 기려
곤양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숙균)가 6월 3일 곤양면 성내공원 응취루에서 ‘이순신 장군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곤양면민을 비롯해 70여 명이 참석한 제막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내빈 인사말씀,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5백만 원 가량을 들여 설치한 이순신 장군상은 본디 곤명중학교에 있던 것으로, 철거에 놓인 동상을 다시 보수하고 운반해 이전한 것이다. 희망곤양회가 작년 12월부터 설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상 설치를 도맡았다.
응취루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남해 전황을 살피기 위해 초계를 떠나 7월 22일 유숙했던 장소로, 조선 세종 12년(1430년)에 완공된 곤양읍성 객사의 문루였다. 원래 곤양초등학교 내에 소재했으나, 1963년에 철거되고 이를 현 위치에 복원했다.
행사를 주최한 차경선 희망곤양회 회장은 “이순신 장군상 설치로 곤양면민들이 충무공의 업적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해린 인턴기자
rin@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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