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잎의 여자, 찬란한 슬픔과 사랑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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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잎의 여자, 찬란한 슬픔과 사랑을 말하다
  • 강무성 기자
  • 승인 2019.05.29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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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루시다, 정진혜 화가 초대전
몽환적 그림 통해 은유적 메시지 전해

"물푸레나무 그 한잎의 솜털, 그 한잎의 맑음, 그 한잎의 영혼, 그 한잎의 눈, 그리고 바람 불면 보일 듯, 보일 듯 한 그 한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림자 같은 슬픈 여자."  - 오규원 시인의 한잎의 여자 중에서-

갤러리 루시다(진주시 망경북길 38)가 6월 1일부터 20일까지 '한잎의 고백'이라는 주제로 정진혜 서양화가 초대전을 연다.

▲ 정진혜_한잎의여자_30x30cm_oil-on-canvas_2019

정진혜 화가는 그동안 상징적이며 은유적인 이미지로 강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그려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규원 시인의 '한잎의 여자' 연작 시에서 영감을 얻은 '한잎의 여자'를 비롯해 감성 어린 회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그녀는 이번 전시에서 노랑색 나비, 비현실적인 여자의 뒷모습. 그리고 등대, 청승맞게 하늘을 응시하는 초승달 등 상징물을 통해 몽환적인 사랑과 슬픔, 고독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전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하미옥 큐레이터는 "화가 정진혜는 작품과 자신을 모호한 경계 속에 두어 구별이 힘들다"며 "언어의 형태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많은 말들이 그녀의 캔버스에 자리한다. 세잔의 풍경이 변하지 않는 본질을 말하고 있듯이 정진혜의 그림 속에도 그러한 것이 있다.  그녀의 색은 ‘찬란히 슬픈 색’이다.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이 정진혜의 색"이라고 말했다.

정진혜 화가는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1994년에 「외곽으로 부터」로 첫 개인전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20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한 화랑미술제,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뉴욕아트페어를 비롯한 20회의 국내외 아트페어에도 참여했다. 현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서양화를 가르치고 있다.

한편, 갤러리 루시다는 오는 6월 8일(토) 오후 3시께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는다.

▲ 정진혜_사월의 시_162.2x130.3cm_oil on canvas_2019
▲ 정진혜_bloom_30x30cm_oil on canvas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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