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인의 날 기념 어울림행사 성황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어울려 신나는 잔치

▲ 제12회 세계인의날 어울림 행사가 사천체육관에서 열렸다.

2019년 사천시 세계인의 날 기념 어울림행사가 지난 20일 사천체육관 일원에서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관련기관 및 단체, 기업체, 일반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사천에는 약40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사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세계를 품은 사천! 우리는 친구’라는 주제로, 기념식, 유공자 시상, 필리핀 전통문화공연 및 베트남 아오자이쇼, 축하공연, 외국인주민 장기자랑, 지구촌 운동회 등으로 진행됐다. 세계음식관, 세계체험관, 세계홍보관, 포토존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은 결혼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은 화려한 패션쇼를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이날 행사에 적극 참여해 다채로운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지구촌 운동회의 입장 퍼포먼스는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18개국 15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구촌 운동회 참가자들은 세계팀과 지구팀으로 나눠 다양한 경기를 펼쳤다. 운동회는 개별 경기의 승패를 떠나 행사에 참가한 모두가 지구촌 가족임을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준비한 김분자 센터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주고, 함께 즐기면서 우리 모두가 지구촌 가족임을 일깨워 주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주민, 일반주민 구분 없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헌진 사천시 행정복지국장은 “사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제12회 세계인의 날 기념 어울림행사를 성대히 준비한 센터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천시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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