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4 목
사회
남양동 석유저장탱크 설치 두고 주민 반발남척석유 100만 리터 저장탱크 설치 추진
사천시 건축신고 불수리에 행정심판 청구
남양동 대책위 구성 “위험시설 절대 안돼”
강무성 기자  |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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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1  1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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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동주민들이 내건 석유저장탱크 설치 반대 현수막.

남척석유가 송포동 430-1번지 일원에 100만 리터 규모의 석유저장시설을 설치하려하자, 인근 남양동민들이 현수막을 내걸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남척석유는 기존 동서동에 있던 석유저장시설이 노후화돼 남양동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 기계설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석유 20만 리터씩 보관할 수 있는 탱크 5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탱크 1개는 가로 7m 세로 7m 높이 5.8m다. 대지면적은 2066㎡, 연면적은 44.46㎡다.

사천시 건축과는 지난 1월 업체 측의 건축신고에 대해 불수리 처분을 했다. 시는 당시 “석유저장탱크 신청지가 교통량이 잦은 도시계획시설 대로 1-7호선과 시도 1호선 사이에 있고, 제1종 일반주거지역과 인접해 주변 환경이나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위치”라며 “개별행위 허가기준에 부합되지 못한다”고 불수리 사유를 밝혔다.

이에 업체 측은 지난 4월 행정심판 청구를 통해 건축신고 불수리 처분 취소 청구에 나섰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남양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진수)를 중심으로 유류저장탱크 반대 움직임이 구체화됐다. 냠양동민들은 자연마을 곳곳과 시도 1호선 등에 현수막을 걸고, 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류저장탱크 이전 반대 추진위원회는 진성서를 통해 “남척석유 저장탱크 이전 위치는 사천시 동지역 관문에 해당하는 곳으로 앞으로 남양동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지역”이라며 “위험물 저장탱크 설치는 주변 토지의 오염, 폭발 및 화재 위험, 주변 상권 위해요소, 주변 토지하락 등 문제가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가가 없는 외곽으로 이전 설치가 되던지, 다른 곳으로 이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척석유 측은 “적법한 절차를 밟아 건축신고를 했으나 불수리 처분을 해서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라며 “등유와 경유를 저장해 상대적으로 폭발 위험은 없으며, 이미 주변에는 여러 주유소가 있다. 석유저장시설 지하매설 등을 검토할 수는 있어도 탱크 설치 장소를 변경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석유저장탱크 이전을 반대하는 남양동민들은 기자회견 또는 집회를 검토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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