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교 어려움 극복하길"

▲ 독지가 박원병씨 부부가 곤명중학교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했다.(사진=곤명중학교)

독지가 박원병 씨가 사천 곤명중학교(교장 노정임)에 학교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꺼렸으나 학교 측의 설득으로 4월 30일 곤명중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박씨는 “<부모품 자연학교>라는 독특한 교육철학으로 학생들만 바라보며 농촌학교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고 있는 교장선생님과 헌신적으로 아이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동해 기쁜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 교장은 “우리 학교에 발전기금을 쾌척해 주신 박원병 님께 학교를 대표하여 감사드리며, 이 기금으로 곤명중 학생들에게 알차고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곤명중은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의 위기를 맞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공모를 통한 학교장의 초빙,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등 학교혁신 의지가 알려지며 학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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