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항공·방산전시회 참가
항공기‧헬기‧위성 등 수출상담

▲ 멕시코 FAMEX 전시회에서 펠릭스 살가도 멕시코 국방위원장에게 FA-50을 설명하고 있는 KAI 김조원 사장.(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 FAMEX 2019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을 공략했다. FAMEX 2019는 중남미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34개국 505개 업체가 참가한 항공·보안 방산전시회로,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에서 열렸다. KAI는 이번 행사에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와 위성 등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KAI 김조원 사장은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잠재 고객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며 세일즈 경영 활동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조원 사장은 F-5 전투기 교체 소요가 있는 멕시코의 국방위원장을 만나 FA-50의 장점을 소개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펠릭스 살가도 국방위원장은 FA-50에 관심을 보이며, KAI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페루 공군사령관은 자국의 KT-1을 인근 6개국에 시승용으로 활용하는 등 중남미지역 공동마케팅을 제안했다. 아르헨티나 공군 조달국장은 자국 노후전투기 교체사업에 유력한 후보로 FA-50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아르헨티나 공군력 강화를 위한 맞품형 사업제안을 약속했다. 콜롬비아 공군 군수송항공사령관은 수리온의 다목적 운용능력과 파생형 헬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KAI는 멕시코 항공국과 위성분야 상호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KAI 관계자는 멕시코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수출사회의 가속화는 물론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신규사업 참여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