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정기총회 축제 세부계획 확정
항공청소년의 날 프로그램 대폭 확대
항공우주체험 눈길···일자리 박람회 함께

▲ 지난해 사천에어쇼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곡예 비행 장면.

사천시와 공군(제3훈련비행단)이 함께 하는 2019 사천에어쇼가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화려한 비상을 준비한다. 

사천시는 지난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9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천에어쇼 세부 계획안과 예산안(도비 1억 원, 시비 12억 원)을 확정했다. 이날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의 사천에어쇼 홍보대사 재위촉에 따른 위촉식도 열렸다. 

이번 사천에어쇼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사천비행장과 사천읍 일원에서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 음악회, 에어쇼, 항공대회, 학술대회, 일자리 박람회, 항공우주관련 체험 및 교육, 항공 청소년의 날, 체험비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에어쇼는 공동주최 기관의 참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상남도는 축제 기간 시와 도 종합홍보관을 운영하는 한편 도내 기업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공군(3훈비)는 공군 전력 참가 협조에 주력하고, 항공 청소년의 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세미나, 일자리 박람회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기간 내 일자리 박람회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인구직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운영됐던 학생의 날은 항공 청소년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경남과학교육원, 수학체험센터, 경남도내 학교 등 참여기관을 대폭 늘리고,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 확대해 교육적인 측면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도 열린다.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하이퍼돔(우주공간체험)과 천체투영관 체험 등이 마련됐다. 

해외 민간 곡예비행팀 폴베넷에어쇼팀은 올해도 사천을 찾아 화려한 비행을 선보인다. 4차 혁명과 연계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되고 있다. 축제 전야제 개념으로 공군 창군 70주년과 연계한 공군 군악 음악회도 2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공군 제3훈비 역사전시관 건립에 따라 사천지구 호국영령 추모행사도 축제기간 중 열린다. 셔틀버스 운행 범위도 타지역 관광객과 KTX 이용객 편의를 위해 진주역과 개양오거리까지 확대 운영한다. 

에어쇼 추진위 관계자는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 사천의 위상에 걸맞게 꼼꼼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타 지역 행사에서는 접하기 힘든 항공·우주 관련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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