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시재생대학 상반기 기초과정 교육 실시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 목표…도시재생 활성화 기대

▲ 경상남도 도시재생대학 참가자들이 26일 대방굴항을 둘러봤다.

경남의 도시재생 활동가들이 사천에 모여 더 나은 도시재생사업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2019년 경상남도 도시재생대학’(상반기 기초과정)에서다.

경상남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교육은 4월 25일부터 이틀간 곤양면에 소재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여기엔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및 마을활동가, 주민대표, 공무원 등이 참가했다.

첫날은 경남지역 도시재생사업 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담은 ‘경남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안내에 이어,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 육성과 소규모재생사업 등 주민참여형 정책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국토부의 도시재생 정책방향에 맞춰 지역사회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두환 경남도 도시계획과 전문관, 최정은 LH도시재생지원기구 선임연구원, 이상준 LH도시재생지원기구 수석연구원이 각각 강의를 맡았다.

둘째 날은 홍재봉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도시재생사업과 거버넌스를 주제로 실질적인 주민참여 방안을 사례 위주로 설명했고, 조광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문화예술을 통한 ‘문화적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문태헌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특징을 소개하면서 도시재생에 적용 방안을 설명했다.

이번 교육의 마지막 무대는 사천의 도시재생 현장이었다. 교육 참가자들은 26일 오후 삼천포 노산공원, 청널공원, 대방 굴항 등으로 옮기며 사천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안내와 설명은 김학록 삼천포 구항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 위원장이 맡았다.

경남도는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시군별 도시재생 활동가와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을 더 잘 이해하고 활성화 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의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각각 운영된다. 상반기 심화과정은 5월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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