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왕’ 노닐며 사천 미래 밝힌다

제24회 와룡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천년의 사천(泗川),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제11회 주민복지박람회와 제10회 구암제가 함께 열려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와룡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와룡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와룡퍼레이드는 사천시의 14개 읍면동에서 각 마을의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과 공연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틀에 걸쳐 각각 1000명 씩 시청 광장을 가로지르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사천의 기상을 담은 비룡퍼포먼스, 사천시명승지홍보가요 수상자 공연, 전국실버가요제 등도 함께 열린다. 다양한 축하무대도 마련돼 있다. 27일에는 사천시의 화합과 비상을 염원하는 퍼포먼스인 ‘용기진놀이’가 지역풍물패들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LED 빛 터널과 10m 대형 와룡 벌룬, 문인화 등 전시 등으로 야간 볼거리를 강화했다.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도 축제의 재미 중 하나다. 용과 왕을 상징하는 주제관, 삼천포항의 향수를 불어 넣는 ‘삼천포愛빠지다’ 프로그램도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사흘 동안 시청광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전시·체험·경연·공연 행사가 이어진다.

사천문화재단 측은 와룡문화제에서 시민들이 화합할 수 있고, 지역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용과 왕을 알려 사천지역의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