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경영안정 자금 200억 지원도

경남도는 수확기 산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량을 당초 6만7,306t에서 2만10t을 추가, 총 8만7,316t으로 매입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경남 쌀 생산량은 44만3,000t으로 작년 47만3,000t보다 6.7% 감소했지만 지난해 대풍으로 전년 재고 물량이 이월돼 전년 수확기보다 쌀값이 14.3%나 하락해 농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공공비축 미곡 추가매입은 당초 11월 중순부터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당초 공공비축 매입과 동일한 시기(10월 12~12월 31일)와 방법으로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또 매입가격은 우선지급금(49,020원/40㎏, 벼 1등급 기준)을 지급하고 산지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사후 정산금(2010년 1월)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경남도는 벼 재배농가에 200억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은 경남도내 주소지를 두고 도내 농지에서 직접 벼농사를 경작한 농업인에게 지급된다. 최대 지원규모는 5ha까지로 한정되며, 전체 수혜대상은 변동 직불금 대상농지 8만9,000ha 12만호가 해당된다.

다른 시도 농가는 경남도내 농지에서 벼농사를 경작해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도내 농가가 다른 시도에서 벼농사를 경작해도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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