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탑재 AESA레이터 통합 S/W 시험

▲ KF-X AESA 레이더 개발을 위한 핵심장비인 항전통합 STE 장비(사진=KAI)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9일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되는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와 관련해,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에 통합 소프트웨어 시험장비(STE)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STE는 AESA 레이더 통합 S/W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장비다. 레이더 모드(공대공/공대지/공대해 임무)에서 항공전자 장비와 연동되는 신호를 점검하며, 비행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KF-X 임무컴퓨터에는 AESA 레이더 통합 S/W가 탑재되며, ADD가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KAI와 ADD는 AESA 레이더 개발 시, STE 시험을 통해 KF-X 임무컴퓨터에 탑재되는 레이더 통합 스프트웨어의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 정광선 단장은 9일 ADD에서 열린 STE 납품 행사에서 “AESA 레이더 개발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ADD를 주축으로 KAI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 협업의 결과”라고 밝혔다.

KFX사업본부장 류광수 전무는 “STE 납품은 KF-X 사업을 통틀어서 장비형태의 대정부 최초 납품물이다”라며 “AESA 레이더는 물론 KF-X 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7월부터 시작한 AESA 레이다 개발은 2019.5월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수행할 예정이며, 2020년 8월 KF-X 시제기 탑재용으로 납품될 계획이다. 이후 KAI는 AESA 레이다를 탑재한 KF-X 시제기로 2022년 초도비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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