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무형문화재 축제 선진리성 일원서 열려
사천지역 5개 보존단체 기예와 예술혼 선보여

2019년 사천무형문화재축제가 사천지역 5개 무형문화재보존단체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6일과 7일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성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 역시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과 제73호 가산오광대, 경남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고법,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제28호 사천 마도갈방아소리 등 총 5개 단체이 함께해 신명나는 공연과 해학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을 위해 천막을 설치해 한 낮에 진행되는 공연임에도 관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6일 오후 2시부터 사천지역 무형문화재단체들은 함께 길놀이를 하며 선진리성 벚꽃의 마지막 여운을 즐겼다. 이날 판소리 수궁가와 고법, 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마도갈방아소리, 가산오광대, 진주삼천포농악 시연 등 풍성한 공연이 열렸으며, 늦은 오후 관객과 함께 하는 대동놀이로 첫날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튿날인 7일 오후에는 가산오광대와 진주삼천포농악 공개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부터 내린 비로 진주삼천포농악 공개행사는 전수교육관 강당에서 실내행사로 대체됐다.

사천무형문화재연합회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시민들과 함께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는 지역 무형문화재들의 멋과 맛을 즐겼다”며 “궂은 날씨 탓에 일부 어려움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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