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양향교,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
향교체험과 지역 역사문화 탐방 함께

곤양향교가 향교 체험과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곤양향교).

곤양향교가 문화재청 2019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어쩌다 선비가 당당한 선비로’ 프로그램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천시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해 체험프로그램으로 연결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곤양향교는 지난 6일 올해 첫 행사로 서울 등 수도권의 관광객 44명을 초청해 곤양향교의 대성전에서 봉심한 후, 명륜당에서 다례강사의 지도로 차예절과 전통예법을 익히고, 유림회관에서는 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향교체험을 펼쳤다. 관광객들에게 사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곤양향교는 관광객들과 함께 세종대왕태실지와 단종태실지를 탐방하고 저녁에는 비토섬 별주부전축전을 관람했다. 7일에는 선진리성과 조명군총을 탐방하면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뼈아팠던 수난의 역사를 경험하고, 각산 케이블카를 타고 수려한 한려수도의 중심지를 탐방했다.

곤양향교는 4월 27~28일 44명, 5월 4~5일 45명, 5월 8~9일 82명의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6월 29일 사천문화재단 토요상설무대 일정에 맞추어 매주 토요일마다 1박 2일 프로그램을 3차례 더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곤양향교는 영남선비의 인문사상에 대한 인문학강좌를 4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한지공예강사 양성과정과 사예체험이라는 코스형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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