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시험 마지막 관문 통과
상반기 중 초도비행 예정
2022년까지 개발완료 목표

▲ KAI 본사에서 LAH 엔진 Run 지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사진=KAI)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지난 5일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의 엔진을 최초로 가동하는 ‘엔진Run(가동)’ 지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밝혔다.

엔진 Run은 비행시험에 착수하기 전 엔진 가동 중 동력전달장치, 비행조종·연료·유압·전기계통 등 모든 계통이 헬기에 통합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지상시험의 마지막 단계로 2주에 걸쳐 진행된다.

LAH는 엔진 Run에 성공하며 지상시험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비행시험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KAI는 2015년 6월 LAH 개발에 착수한 이후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마쳤다. 작년 12월에는 시제 1호기를 공개하고, 올해 1월부터 주요 계통과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상시험을 수행해 왔다. 이달 중 초도비행준비검토회의를 통해 비행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상반기 내 초도비행이 진행될 전망이다. LAH는 2022년 8월까지 약 3년간의 비행시험을 거친 뒤 전투적합성 여부를 판정받고, 11월 체계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 개발본부장 최종호 전무는 “LAH 엔진 Run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될 비행시험도 철저하고 완벽하게 수행하여 군과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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