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지원 조례안 231회 임시회 재상정
5억 원이면 중고교 신입생 지원 가능
1인당 30만 원 수준…조례 통과 관심

▲ 사천시의회 전경

제231회 사천시의회 임시회가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의 회기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227회 임시회에 상정됐다가 보류된 바 있는 사천시 교복 지원 조례안이 재상정돼 눈길을 끈다. 시의회는 9일 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를 정하고, 10일부터 각 상임위별 조례안건 심사에 들어간다.

10일 오전 10시 행정위원회에서는 구정화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천시 교복 지원 조례안, 김영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천시 공공시설 내 장애인 최적관람석 설치운영 조례안, 사천시민의 날 일부 개정조례안,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관리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구정화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사천시 교복 지원 조례안은 예산의 범위에서 교복구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무상 교복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한 목적도 있다.

사천시평생학습센터에 따르면,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할 경우 총 5억 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동복과 하복을 포함 1인당 30만 원이면 신입생들에게 충분히 무상교복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 매년 중학교 신입생은 980여 명, 고등학교 신입생은 990여 명 수준으로 조금씩 인원이 줄고 있다. 만약 이번에 교복지원 조례가 통과되면 추경 예산 등에 교복비 지원예산을 반영할 수 있다.

김영애 의원이 발의한 공공시설 내 장애인 최적관람석 조례안은 지역 내 공공시설의 공연장 등에서 최적의 관람환경을 갖춘 장애인 관람석을 설치하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장애인 편의증진에 기여하자는 것.
 
이날 건설항공위원회에서는 구정화 의원이 대표발의한 사천시 농촌체험휴양마을 육성 및 지원 조례안과 사천시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케이블카 관련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을 위한 의견청취도 진행한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조례안은 농촌체험․휴양마을 육성 목적과 정의, 적용범위, 시장 및 농촌체험마을 책무를 규정하는 한편, 체험마을 육성 및 지원 사업을 규정하고, 재정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농촌체험마을의 총괄 관리부서와 사업부서의 운영에 관한 사항, 사업취소 사항도 규정했다. 이 외에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치매관리 시행계획, 지원 대상 및 범위, 치매안심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시의회는 15일 오전 11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건을 처리하고, 행정사무감사계획안을 최종 승인한다. 이날 일부 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