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62.8억 원 도내 최고…제윤경 3.1억 원
송도근 사천시장 14.1억 원 신고 전년대비 늘어
박정열 3.1억 원 김현철 6.2억 원 황재은 4.2억 원
이삼수 시의회 의장 15억 원 신고…4.5억 원 늘어

▲ 사천지역 선출직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신고 현황.

사천지역 정치인들의 재산은 얼마나 늘고 줄었을까. 지난 3월 28일자로 현직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자유한국당 여상규 국회의원의 재산은 62억8882만 원으로, 경남 국회의원 15명(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2018년 재산 규모 1위와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여 의원은 전년대비 재산이 4억8537만 원이 늘었다. 재산증액 이유로는 배우자의 압구정동 건물 매입과 가액 변동 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제윤경 국회의원의 재산은 3억1268만 원으로 전년대비 5285만 원이 늘었다. 재산 일부 증가액 중 절반은 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다. 예금도 일부 늘었다. 제윤경 의원은 도내 의원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재산이 적은 의원으로 나왔다.

송도근 사천시장의 재산은 14억190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6380만 원이 늘었다. 재산 증가액의 대부분은 본인 소유 아파트 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다.

박정열 도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3억1235만 원으로 1억9402만 원이 줄었다. 박 의원은 채무 상환을 위해 건설기계를 매각해 재산이 줄었다. 김현철 도의원의 재산은 6억2151만 원으로 전년 대비 887만 원이 줄었다. 대부분 가액 변동에 따른 것으로 큰 차이는 없다. 황재은 도의원의 재산은 4억2761만 원으로 1년 전 출마 당시보다 2274만 원이 줄었다.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의 이번 신고 재산은 15억828만 원으로, 지방선거 출마 당시 보다 4억5734만 원이 늘었다. 이삼수 의장은 사업소득으로 대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매입했고, 예금도 일부 늘었다.

박종권 사천시의회 부의장은 1억2039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764만 원이 줄었다. 구정화 시의원은 1억2078만 원을 신고해 5533만 원이 줄었다.

김경숙 시의원은 4억8181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 출마 당시보다 8048만 원이 줄었다. 김규헌 시의원은 5억231만 원을 신고해 출마 당시보다 8304만 원이 줄었다. 김봉균 시의원의 재산은 4억5057만 원으로 전년대비 4559만 원이 늘었다.
김여경 시의원은 2억2640만 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출마 당시보다 4143만 원이 줄었다. 일부 채무를 상환하고 지난해 사남면 화전리에 단독주택을 지었다. 김영애 시의원은 6억4706만 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2억1939만 원이 늘었다. 금융기관 채무가 일부 감소했으며, 아파트 분양권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사천에서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김행원 의원으로 7054만 원을 신고했다. 전재석 시의원은 6억4826만 원을 신고해 시의원 가운데 두 번째 많은 재산을 기록했다. 최동환 시의원은 7412만 원을 신고했으며, 지난해 출마 당시보다 536만 원이 줄었다.

시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이 줄어든 의원은 최인생 시의원이다. 최인생 의원은 3억7460만 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3억2633만 원이 줄었다. 배우자 소유의 자동차 학원 차량들의 가액변동이 재산 신고액 변동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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