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20 목
자치/행정
‘통용항공’이 ‘사천형 일자리’ 만나 ‘비행기 택시’ 도전한·중 통용항공협, 국내서 경비행기 생산에 합의
하병주 기자  |  into@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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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2  09: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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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0대 이상…4월 중 사업설명회 ‘사천’ 유력
송포산단 짓고 경비행기 활주로 놓고…숙원 푸나?
시,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연계에 사활

 

   
▲ 1월 29일 사천을 방문한 통용항공 한국협회 조일현 회장(왼쪽)과 중국협회 쉬창둥 회장.

사천에서 만든 ‘비행기 택시’가 백두산과 한라산은 물론 중국과 전 세계를 누비는 일이 가능할까? ‘대한민국 대표 항공우주도시 사천’으로선 이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해야 당연할 테다. 다만 ‘시간이 문제일 뿐’이란 조건을 달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이 일이 생각보다 앞당겨질 수 있겠다. 한‧중 통용항공산업추진협회가 한중합작 경비행기 제조를 사천에서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데다, 사천시는 이 일을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과 연결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발이 제대로 맞으면 ‘통용항공’이 ‘사천형 일자리’를 만나 ‘비행기 택시’ 수천 대를 생산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모양을 갖출 수 있음이다.

여기서 말하는 통용항공(通用航空, General Aviation)은 중국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용어로, 100인승 이하 항공기를 이용해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중국은 2006년 2월 통용항공산업을 ‘중국제조 2025’ 10대 전략산업으로 지정, 집중 육성 중에 있다. 중국은 이미 3000여 대의 통용항공기(=경비행기)를 지녔고, 경비행기 활주로도 300곳쯤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까지 경비행장을 800곳으로 늘리고, 경비행기도 5000대 확보하는 등 2021년부터 통용항공기 시대를 연다는 각오다.

   
▲ 중국 통용항공발전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1월 29일 사천을 방문해 경비행기 공장 설립 가능성을 타진했다.

따라서 사천 비행기 택시 사업의 열쇠도 투자자라 할 수 있는 중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줄여 중국협회)가 쥐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중국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1월 29일 사천시 사남면 소재 사천제1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을 둘러보고 경비행기 공장 설립 가능성을 이미 타진한 바 있다.

당시 중국협회 측은 사천뿐 아니라 수원 등 국내 다른 지자체들까지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KAI를 중심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항공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사천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나아가 현재 조성계획 중인 송포일반산업단지 옆으로 경량항공기 활주로 설치를 정부로부터 승인 받아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생산한 경비행기를 납품하려면 반드시 시험비행을 거쳐야 하는 만큼 비행기 제조공장이 상용 활주로를 갖춰야 함은 필수인 셈이다.

한중합작 경비행기 제조 움직임은 최근 들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줄여 한국협회, 회장 조일현)와 중국협회(회장 쉬창둥)는 지난달 6일, 면허생산 방식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해 연간 300대 이상의 통용항공기를 중국에 납품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협회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 중에 합작법인 설립이 이뤄질 것”이라고 1일 뉴스사천과 통화에서 밝혔다. 이어 “4월 중순까지 사업설명회를 갖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사업설명회 장소는 사천시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듯 사천시의 움직임도 분주한 편이다. 특히 사천시는 지난 2월에 정부가 내놓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과 연계할 방안을 찾고 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란 ‘광주형 일자리’ 타결 후 정부가 권장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노동자‧사용자‧민간‧지자체(노‧사‧민‧정)가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사천시는 통용항공 합작법인 유치를 ‘사천형 일자리’ 창출과 연결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이 경우 오랫동안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송포일반산업단지의 실수요자도 찾고, 활주로 설치도 속도를 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 과정에 정부의 일자리사업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는 건 큰 덤이다. 그 중심에 통용항공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사천시에선 이와 관련해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이 사업의 핵심 열쇠를 중국 측이 쥐고 있는 데다, 사업을 실제로 유치할 경우 ‘사천시의 미래 먹거리’라 부를 만큼 대형 호재여서 매우 조심히 접근하는 모양새다.

다만 송도근 사천시장은 최근 사천시민과 접촉하는 행사장에서 “비행기 택시도 우리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또 이와 관련한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발걸음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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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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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이번에는 미국 항공대학 유치건처럼 부도내지 말고 잘 진행해보시길 기대합니다.
송시장님 취임이후 별 내세울 실적이 없으신듯..
키이블카도 전임시장 추진한 것 이어받은거고..도시재생사업 따낸거는 있네요..^^

(2019-04-04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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