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군의회의장협 대정부 건의문 채택

▲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0일 제213회 정례회를 열고, 사천해양경찰서 신설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사진=고성군)

경남 시·군의회의장들이 사천해양경찰서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20일 오전 고성군 회화면 고성노벨컨트리클럽 연회장에서 제213회 정례회를 열었다. 이들은 “사천에 해양경찰서를 신설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 부처 등에 전달했다.

의장협은 “서부경남권(사천, 남해, 하동) 해역에서는 선박충돌 및 기름유출 등 해양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으나 이를 처리 할 해양경찰서가 2~3시간 소요되는 통영에 위치하고 있어 즉각적인 처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전국해양경찰서 평균의 2~4배를 상회하는 통영해양경찰서의 과다한 치안수요로 서부경남권의 해상 치안 활동에 막대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경비 구난, 해상 교통 안전관리, 해상 치안, 해양 환경 보전ㆍ해양 오염 방제 등 해상치안을 전담할 사천해양경찰서의 조속한 신설을 강력히 촉구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은 사천해양경찰서 신설 건의문을 오는 4월에 있을 전국 시·군의회의장협에 정식 안건으로 올려 채택하고, 정부 관계부처와 해경 등에 강력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정례회는 협의회의 활동사항 보고, 각종 안건 심의·의결, 시·군 현안사항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와 경남발전을 위해 경남도내 18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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