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천] <당신은 햄버거 하나에 팔렸습니다>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 여러 키워드로 가운데『소셜미디어』를 빼놓을 수 없다.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일컫는 웹 기술 2.0에 기반 한,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지향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기업들이 블로그, 소셜 네트워크, UCC 등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참신한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펼쳐내고 있는지를 공감, 공유, 공명, 공생, 공정의 다섯 가지 핵심코드를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2017년 9월 죠스떡볶이는 페이스북에 어묵국물 티백 사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녹차나 홍차 같은 티백으로 만든 어묵국물이었다.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실제 출시된 제품이 아닌 가상의 아이디어를 “#진짜나오면사재기각 #상상해봤죠”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포스팅한 것인데, 이를 본 소비자들로부터 실제로 구매하고 싶다는 댓글이 빗발쳤다. 이에 국물이 생각나는 추운 날씨가 찾아오자 죠스떡볶이는 12월 11일 죠스 어묵티를 한정판으로 전국 매장에 출시했다.』<본문 81p.중에서>
소비자의 흥미와 자발적 참여를 일으키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의외의 작은 마케팅 전략이 제품 판매나 기업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수 있다.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시 언제라도 조건 없이 단결을 통해 행동함으로써 기업들의 미래를 흔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에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나 대기업들, 심지어 글로벌 기업까지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발 빠른 변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특징과 함께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