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11시40분께 최고.. '10월 황사' 진주기상대로선 처음
이날 진주기상대에 황사 농도가 가장 짙게 관측된 것은 오전11시40분께로, 미세먼지농도가 최고 219㎍/㎥였다. 이후 미세먼지농도는 낮아지기 시작해 오후2시에는 110㎍/㎥를 기록했다.
이번 황사는 몽골과 중국 내몽골지역에서 발원한 것으로 강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에 하강기류가 심하지 않아 그 정도가 낮은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한다.
진주기상대 관계자는 “황사주의보 발령 기준이 400㎍/㎥임을 감안하면, 이번 황사는 그리 심한 축에 들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을황사는 극히 드문 현상으로, 특히 10월에 황사현상이 발생한 것은 진주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처음이다. 또 대한민국 전체로도 1928년 이후 처음 관측된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히고 있다.
하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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