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노후 발전소 조기 폐쇄” 1인 시위

사천환경운동연합이 28일 삼천포터미널 앞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 일환으로 3월부터 6월까지 삼천포화력 5·6호기가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사천환경운동연합이 28일 삼천포터미널 앞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1인 시위는 환경운동연합 차원에서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봄철 석탄발전소 가동중단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지만, 정부 대책은 제자리에 머물러있다”며 “한시적 대책을 넘어 정부는 노후 석탄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석탄발전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여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봄철 석탄발전 가동중단이나 미세먼지 고농도시 출력제한과 같은 한시적 대책 또는 과도한 설비 투자 중심의 대책이 아니라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를 통해 사회적 편익이 높고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련은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노후 석탄발전소 수명연장 전면 백지화, 석탄발전 감축 로드맵 마련 △재생에너지 목표 확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사업 중단하고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 석탄발전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등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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