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자 씨, 계간 시에 시 공모전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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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평자 씨, 계간 시에 시 공모전 신인상
  • 강무성 기자
  • 승인 2019.02.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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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센터 인문강좌 통해 어린 시절 ‘시인’ 꿈 이뤄
계간 시에 “현실적 삶 관계망 속 객관성의 미학 돋보여”
계간 시에 2019년 봄호.

사천시 동서금동에서 청탑in 스튜디오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조평자 씨가 계간 시에 2019년 봄호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계간 ‘시에’는 반딧불이 작은 불빛들이 만들어내는 문학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는 문예지로, 양문규 시인이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이번 봄호에는 사진으로 읽는 에세이, 그림으로 읽는 에세이, 시, 산문, 추억에세이, 소설, 시 등이 수록돼 있다. 조평자 씨는 10여 편의 시로 신인상에 도전했으며, <소나기>, <숭어 훌치기>, <아리다> 등 3편의 시가 시에 봄호에 실렸다.

시에 신인상 공모전 심사는 공광규(시인), 양문규(시에 편집주간, 시인), 최서림(시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신인상 공모에는 100여 명이 응모했는데, 조평자 씨의 작품들은 여타 작품들에 비해 자기 목소리가 뚜렷했다”며 “<소나기>에서 보듯이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아버지를 선처해 달라고 아이가 판사에게 편지를 쓰는 행위는 시적 화자의 담담한 정서가 묻어 있다. <숭어 훌치기>와 <여리다>는 이러한 객관성의 미학의 근원이 보다 구체적인 정황에 기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조평자 씨.

이어 “조평자 씨의 작품에는 현실적 삶의 관계망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시적태도가 돋보인다”며 “그러나 시적인 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대를 통찰하는 시선의 예리함과 비유적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변용하는 시적 태도가 요구된다. 한국시단에 자신만의 목소리로 우뚝 서는 서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평자 씨는 “지난해 박재삼문학관에서 진행된 시평생학습센터 인문학 수업에 참가해 학창시절 이후 목말랐던 시인의 꿈을 키웠다. 11주에 걸친 수업을 통해 어린 동생들과 그늘에서 피워낸 이야기 등을 시로 옮길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공모전에도 도전을 하게 됐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김경 선생님과 박재삼문학선양회 문우들, 곁에서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출발선에 선 시인으로서 아름다운 삼천포에서의 소소하고 행복한 삶을 이야기를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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