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크루즈 여행 기획자 15일 사천 방문해 밝혀

삼천포항.
크루즈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일본인 관광기획자가 15일 사천시를 방문했다. 이 관계자는 삼천포항에도 크루즈선 입항과 정박이 가능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르면 내년 봄에 첫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경남도 관계자와 함께 방문한 크루즈 관광업계 관계자는 당초 삼천포항의 낮은 수심을 고려해 신수도에 배를 정박한 뒤 유람선을 이용해 입항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삼천포항을 둘러본 뒤 “만조기를 이용하면 입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거제와 통영 쪽에서는 마땅한 기항지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 예정인 크루즈선의 선체 길이가 183m에 이르러 대규모 정박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크루즈선이 삼천포항에 정박할 경우 여행객들은 육로를 이용해 서부경남과 통영 쪽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자연히 지역 관광업계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은 검토단계에 불과할 뿐 경남 남해안을 둘러보는 크루즈 여행 상품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천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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