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우나가코교육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지역학생 42명에게 장학금 5900만 원 전달

▲ 제9회 한창우나가코교육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25일 사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사진=사천교육지원청)

2019년 제9회 한창우나가코교육문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25일 사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장학생과 학부모 및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재단 측은 사천지역 초중고 학생 42명에게 장학금 59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초등학생은 50만 원, 중학생은 100만 원, 고등학생은 3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한창우나가코교육문화재단은 현재 일본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비롯하여 건설, 은행, 보험, 외식업에까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주식회사 마루한 한창우 회장이 교육 문화 사업을 펼치기 위해 2010년 사천시에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에서는 지난 9년간 399명의 사천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한유 재단이사장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한유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명확한 꿈과 목표를 정하고, 꿈을 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할 것을 당부한다”며, “교육문화재단이 장학생들의 꿈과 목표를 향한 도전의 계기가 되어 10년, 20년 뒤 결실을 맺어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병룡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년간 사천교육 발전을 위해 지원해 준 한창우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애향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 후배들을 이끌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루한 한창우 회장은 1931년 사천 삼천포에서 태어나 16세 때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파친코 사업을 시작, 일본 전역에 280여개의 점포와 1만30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연매출 30조 원의 일본 20대 기업 마루한을 일궈냈다.

그는 지난 2010년 6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재)한창우나가코교육문화재단을 설립, 매년 지역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북(Book)-마라톤, 사천 가족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사업을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항공우주산업의 메카 사천지역의 특색에 맞춰 초, 중, 고등학생을 위한 항공우주체험프로그램도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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