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_김현철(사천2) 도의원

화력발전소 피해 도 책임성 있게 나서야 
전통어업 허가 양성화 문제 지속적 관심
동지역 인구 감소 해법찾기 어려운 숙제

 

▲ 김현철 도의원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제11대 경남도의회에 사천의 도의원 3명이 입성했다. 박정열(사천1·자유한국당), 김현철(사천2·자유한국당), 황재은(비례·더불어민주당) 등 3명은 각자의 영역에서 지난 6개월간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들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김현철 의원은 지난 6개월 간은 적응 기간으로 표현하고, 화력발전소 문제 등 동지역 현안 해결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 도의회에 입성한 지 6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 5선 시의원을 마치고 도의회에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고 도의회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 시군의회 의장 출신들도 도의회에 많이 입성했다. 그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방면의 인맥을 통해 지역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2. 제11대 도의회 상임위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전통어업 허가 양성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접근했다. 관련 조례도 준비 중이다. 사천시 동지역의 경우 시군통합 전 인구 6만 명에서 현재 4만7000명 정도로 인구가 많이 줄었다. 여러 문제가 있지만 수산업 침체의 여파도 크다. 어민, 소상공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 이 문제에 중점을 두고 상임위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항공MRO사업에 도비가 조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도지사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오래된 지방도 확장과 관련해 도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3. 동지역 인구 감소 문제에 주목했던데
= 동지역은 인구 감소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가장 큰 것은 수산업의 침체다. 동지역은 현재 인구유입 시책이 없어 도의원 한사람으로서 안타깝다. 어렵지만 산업단지 유치 등에 여상규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하겠다.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큰 숙제다. 섬과 섬을 잇는 출렁다리 등 관광아이템에 대한 용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4. 지역현안 가운데 신경을 쓰는 부분은?
= 화력발전소로 인한 환경피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고성군이 아닌 사천시 동지역이다. 화력발전소 문제에 대해선 도지사도 책임성 있게 나서야 한다. 그리고 화력발전소 우회도로 문제는 오랜 동지역의 숙원 사업이다. 발전소 통행 대형차량으로 인한 분진과 소음, 주민생활 불편이 크지만 고성하이석탄화력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현재까지 도로 건설에 대해 큰 진척이 없다. 최근 사장이 선임되면서 사천시와 GGP 측의 대화가 시작됐다. 도의회 차원에서도 이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5.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
=선출직은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후 활용이 더 중요하다. 언제든지 불러서 문제를 이야기해주기고,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자. 동주공제(同舟共濟)라는 말이 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한 배를 타고 나아간다는 뜻이다. 우리 모두 의지를 모아 함께 나아가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