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운동 100주년 의미 살린 공연 함께
뮤지컬, 클래식, 소리극, 발레, 무용극 등

▲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이 상반기 기획공연전시 일정을 밝혔다. 사진은 창작뮤지컬 의기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2019년 상반기 주요 기획공연과 전시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3·1 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의기>를 오는 3월 8~9일 선보인다. 창작 뮤지컬 <의기>는 논개의 정신을 이어간 기생 ‘산홍’과 그를 첩으로 삼으려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을사오적 ‘이지용’, 전국 최초로 3.1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체포된 진주 기생들의 삶을 그린다.

이어 프로젝트 연주그룹 <어쿠스틱 카페>가 3월 20일 경남도민을 찾아온다. 이번 어쿠스틱 카페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츠루 노리히로, 첼리스트 아야코, 피아니스트 니시모토 리에가 함께 한다.

오는 4월 12일에는 소리극 <권번 꽃다이>가 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권번 꽃다이>에서는 마당극 고수들이 총출동하여, 권번 안에 숨어있는 예인의 맥과 그 예인의 전통을 그리는 현재, 시대의 재현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소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19~20일에는 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으로 불리는 클래식 발레 <지젤>을 선보인다. 몽환적인 무대 연출과 가슴 뭉클한 사랑을 담은 <지젤>은 와이즈 발레단이 함께 할 예정이다.

영국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이 선사하는 현대 무용극 <피노키오>가 5월 23일 도민들을 찾아온다. 이 공연은 어린 시절의 향수와 통찰력 있는 유머를 통해 <피노키오>가 가지고 있는 새로운 의미와 감동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다.

故 김광석의 노래로 이루어진 뮤지컬 <그날들>이 6월 7~8일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7월 11일 올해 상반기 마지막 시즌 공연으로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바르셀로나 기타 트리오&플라멩코> 공연을 선보인다. 기타리스트와 퍼커션 연주자, 한 쌍의 댄서가 내한해 플라멩코의 화려한 리듬을 보여줄 예정이다.

▲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이 상반기 기획공연전시 일정을 밝혔다. 사진은 빈센트 반고호 레플리카전.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2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빈센트 반 고흐 레플리카전>이 진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레플리카전은 반 고흐의 대표작 70여 점을 최첨단 복원 기술의 프린팅과 리터칭 작업을 통해 작품 특유의 두껍고 거친 붓 터치와 유화의 질감을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예술회관은 <여름공연예술축제>, <리버사이드 모닝콘서트>, <리버사이드 나이트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하고 있으며, <플루크 교실>과 <성악 교실>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도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도 경남도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큰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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