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는 제일중학교 학생들.(사진=삼천포제일중학교)

삼천포제일중학교가 지난 12월 14일부터 27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공론화된 수영교육은 현재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무화 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생존수영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이에 삼천포제일중은 학년 말 시험이 끝난 후 학생들이 수업에 관심이 떨어진 시기에 안전을 위한 생존 수영교육 수업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한 번에 두 학급(50명 내외)씩 소규모로 하루 2시간씩 12회에 걸쳐 사천실내수영장에서 수업을 받았다. 먼저 생존과 대처, 그리고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관해 이론 수업 들은 후, 교사의 시범에 따라 교육을 진행했다.

수업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바다가 가까운 곳에 살지만, 실제로 수영을 배울 기회는 드물다. 수업을 통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오래 떠있는 법을 배워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언근 교장은 “물에서의 생존법은 어릴 때 잠깐 받은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접하고 몸에 익혀야 한다”며 “가까운 곳에 수영장이 있으니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생존수영을 익힐 수 있도록 행정적인 부분에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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