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화 김봉균 시의원 시정질문서 시에 당부
보건소장 “도의원과 긴밀한 협조…유치 노력”

▲ 구정화 시의원과 김봉균 시의원.

경남도가 서부경남 의료취약지 문제 해결을 위한 새 공공의료원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사천시의회에서 잇따라 나왔다.

20일 제228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구정화(자유한국당·가선거구) 시의원은 “우리 사천시는 MRO사업 유치 등 우주항공도시로서 각종 산업단지가 유치되며 인구이동이 활발하여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설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민들을 위한 병원 등 의료시설은 상당히 취약한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천읍 주변 인구가 4만6000여 명이 밀집되어 있고, 인근 공단에도 1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읍·면권에는 응급실이 있는 병원이 없어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서부경남의 대표적 의료 취약지역으로서 우리 지역에 공공의료원이 유치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시 집행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봉균(무소속·나선거구) 시의원도 “사천읍권역과 서부권역은 응급센터를 갖춘 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라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는 공공보건 의료체계 구축과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천시는 종합병원유치가 포함된 사천 I·C 복합유통상업단지를 추진하고 있어 서부경남 공공의료원 입지의 최적지”라며 사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강덕규 보건소장은 “보건복지부에서는 2018년 11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진료권을 구분하고 권역별의료자원, 건강수준 등을 분석하는 용역을 실시중이며 내년 6월에 용역 완료 예정”이라며 “경남도 역시 도내의 진료권을 구분하고 진료권별 병원 분포의 적정성을 분석하는 용역 계약 의뢰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강 소장은 “복지부 및 경남도의 용역결과에 의한 정책방향 결정에 따라 공공의료원 선정조건에 부합하도록 여건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며 “경남도 의원과 긴밀한 협조로 용역기간중이라도 도립의료원이 사천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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