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내년도 예산 6872억 원 확정
용당산단 342억 원, 도시재생 108억 원

사천시청사 전경.

사천시 2019년도 세입세출예산이 6871억9248만 원으로 확정됐다. 사천시의회는 지난 20일 제228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당초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번 당초 예산은 일반회계 6176억9390만 원, 특별회계 694억9857만 원이다.

이번 정례회 상임위별 축조심사에서 행정관광위원회 10건 7억7085만 원, 건설항공위원회 5건 4억9500만 원이 삭감됐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에서 일부 예산이 살아났다. 최종적으로 13건 10억8585만 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돌려졌다.

주요 삭감내역을 살펴보면, 사천문화재단 뮤지컬 및 마당극 공연 1억5000만 원, 사천판타지아 레이저쇼 5000만 원, 월등도 명품조형물 설치 4억5000만 원, 농축산물 수출 물류비 및 수출포장재 지원 3억 원, 원예신기술 보급 5000만 원 등이다.

당초 예산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항공MRO를 위한 용당일반산단 부지 조성에 34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도시재생에는 총 108억 원(삼천포구항, 대방 굴항)이 우선 편성됐다.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예산 투입도 이어진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주차장 부지 확보를 위해 삼천포대교공원 옆 우인수산 건물과 부지 매입에도 80억 원이 투입된다.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조성에는 총 48억 원을 투입해 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힘쓴다. 사천대방 관광자원 개발사업에도 32억 원이 쓰일 예정이다.

내년 동지역 고교까지 확대되는 학교 무상급식 예산은 총 21억6800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항공기 복합재부품 시험평가 분석시스템 구축사업에는 총 54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도시계획도로 개설 175억 원, 사천읍 도시침수 대응사업 53억 원, 사남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24억 원, 사천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성 24억 원, 선진~신촌간 연안정비 21억 원, 항공 상생물류시스템 구축 28억 원 등도 눈길을 끈다.

시는 1월 1일자로 시민중심 민선7기 시정비전 실현과 관광분야 활성화 등 신규 행정수요를 반영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문화관광과와 체육지원과는 문화와 체육분야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과와 관광분야를 총괄하는 관광진흥과로 개편된다. 도시재생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지역개발과가 도시재생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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