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패지향 사천 특집 문화적 향기 되짚어
동인들의 문학적 열정과 한 해 성과 담아

사천지역 문학동호회 마루문학회(회장 안채영)가 동인들의 문학적 열정과 2018년 한 해 성과를 담은 문예지 마루문학 38호를 펴냈다.

마루문학 39호

마루문학 38호는 ‘고려풍패 이타지향 사주를 이어받은 사천’이라는 주제로 △와룡이란 지명의 상징적 의미와 사천의 미래 △풍패지향 사천과 고려현종을 중심으로 △매향비와 사천의 문화적 향기 등을 특집으로 실었다. 만나고 싶은 사람 코너에는 마루문학 제호를 쓴 일현 고상준 선생과 안채영 회장의 특집 대담이 실려 눈길을 끈다.

이번 책에는 명제고택지킴이로 알려진 윤원식 선생으로부터 호칭에 관한 이야기, 페이스 북 연재로 국어사전 혼내주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박일환 선생의 글, 다솔사를 배경으로 1박 2일로 회원들의 가람기행 등이 게재됐다. 사진과 글을 동시에 보여주는 디카시도 새롭게 시도됐다.

마루문학은 올해 첫 시집을 발간한 하재청, 이미화 회원의 시집 해설을 실어, 새롭게 시집을 받아보는 독자 이해의 지평을 넓혔다. 이 외에도 시, 동시, 수필, 칼럼, 단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회원 작품도 실렸다.

안채영 회장은 “향토문학의 작은 보탬 그리고 지역 문단으로서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올해도 반성의 마음이 무겁다”며 “여전히 따뜻한 눈길로 격려해 주신 후원 회원님들에게도 머리 숙여 절 올리겠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루문학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루문학 38호 출판기념식은 오는 20일 저녁 6시30분 실안 아르테리조트 3층에서 송년회를 겸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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