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시인의 고향 생각과 문학 특집 다뤄
회원들의 작품·지역 백일장 우수작 소개

사천문인협회(회장 홍옥숙)가 한 해 동안의 성과와 회원들의 작품, 사천 관내 각종 백일장 우수작, 출향시인 특집 등을 담은 사천문학 19호를 발간했다.

사천문학 19호 표지.

이번 사천문학 19호에는 윤향숙 회원의 올해 3.15미술대전, 경남미술대전 대상 서각 작품과 김화수 회원의 서예, 회화 작품이 지상갤러리 형식으로 실렸다. 문인협회 회원들은 시, 수필, 기행문, 평론 등 다양한 작품을 실어 문학적 향기를 더했다.

또한 올해 시집을 새로 낸 회원들의 시집 소개와 해설을 실었다. 김화수 회원은 차한시문집 2권을 냈으며, 이기윤 소설가 해설을 썼다. 김정순 회원은 두 번째 시집 <불면은 적막보다 깊다>를 올해 펴냈다. 이 시집에 대해 정훈 문학평론가가 해설을 했다.

사천문인협회는 출향시인 특집으로 3명의 시인을 재조명했다. 이번 책에서는 삼천포 출신으로 울산서 활동중인 박영식 시조 시인, 서포 비토섬 출신으로 마산문인협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미숙 시인, 삼천포 출신으로 시집 창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형엽 시인의 자선시와 시집 해설, 고향에 대한 추억 등이 실렸다.

정삼조 편집장은 “출향 시인 세 분을 초대해 특집으로 꾸몄다”며 “그분들의 고향 생각과 시 작품과 평가를 함께 실어 고향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내용이 되게 했다. 세 분 시인의 문학세계를 엿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옥숙 사천문인협회장은 “계절 몇 번을 보내면서 여러 일을 겪었지만 또 다시 사천문학을 발간하게 됐다. 회장으로서 감개가 무량하다”며 “한마음을 모아 주신 회원님들께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사천문인협회는 오는 28일 저녁 6시 사천시 송포동 마리에(해안관광로 364)에서 사천문학 19호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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