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농협 제1회 콩 행복나눔 문화축제 열어
콩 관련 식품 시식회…각종 체험 좋은 반응

▲ 용현농협 제1회 콩 행복나눔 문화축제가 지난 8일 열렸다.

용현농협 제1회 콩 행복나눔 문화축제가 ‘건강과 콩 발효 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용현면 구월리 콩행복나눔(우리 콩 종합가공시설)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사천지역 최대 우리 콩 재배지인 용현면과 콩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홍보하는 한편,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용현면에서는 약 70ha 규모로 콩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160톤 가량이다. 이는 사천시 전체 생산량인 300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날 축제는 용현면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노래교실 회원들의 합창 공연, 개회식, 각종 이벤트와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체험행사로는 동아 고추장 만들기, 건빵메주로 장 담그기 체험, 콩강정과 콩 인절미, 메주만들기 등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콩을 활용한 두부, 순두부, 미역국, 된장국, 간장차, 된장차, 콩비지차 시식 코너도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신재균 용현농협 조합장은 “우리 콩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면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며 “용현면을 알리고 우리 콩과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행사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현농협은 용현면 구월리 일원에 콩 소비촉진을 위한 메주가공시설인 용현농협 콩행복나눔을 지어 가동하고 있다. 이 시설은 264㎡ 규모로 지어졌으며, 발효실, 건조실, 포장실, 창고 및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건빵메주와 천연 손두부, 각종 장류를 생산하고 있다.

건빵메주는 크기가 기존 메주에 비해 작고 구멍 뚫린 모양이 건빵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작은 벽돌 크기다. 기존 메주와 달리 냄새가 없고 사계절 장을 담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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