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천]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

▲ 「하루5분, 엄마의 말습관」임영주 지음 / 예담 / 2018

아이를 키우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체 못하는 감정이 튀어나오려는 때가 있다. 어느 한 커피숍에서 아이를 벼락같은 말로 몰아붙이던 한 엄마를 보며 ‘난 절대 안 그럴 거야’ 다짐했던 예전 기억은 사라진 채, 욱 하는 감정을 아이에게 지르고 후회하는 하루가 온다.

특히 독박육아 생활에 찌들었거나, 체력이 바닥난 상태의 워킹맘 등은 본래 너그러운 마음을 지녔더라도 한번쯤은 아이에게 ‘못된 말’이 나온다. 말이란 한 번 내뱉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 그 무서운 말은 아이에게 날아가 폭탄처럼 터진다.

이 책은 그런 부모에게 하루 5분의 시간을 투자해 자신의 말 습관을 다듬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성은 기본적으로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 저자의 이야기, 적용 팁이며 3가지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말,  공감능력과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대화 기술, 이 외에도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말과 아이의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말 습관까지 알려준다.

저자는 엄마가 아이에게 건네는 일상적인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엄마의 지나가는 말이 아이의 지나갈 길을 만든다.’고

제목은 ‘엄마’의 말 습관 이지만 아이의 아빠의 대화법도 너무나 중요하다. 부부가 함께 우리 아이를 위한 대화기술을 익혀 일상에서 습관으로 실천하면 어떨까. 행동은 물론 마음까지 우리 아이는 ‘부모의 말대로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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