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관단체·기업 김장 나눔 잇따라

사천지역 기관단체와 기업의 사랑의 김장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가 11월 29일, 30일 양일간 사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사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올해도 4000포기의 배추로 김장을 해 각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700세대에 전달했다.

사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11월 29일, 30일 양일간 사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사진=사천시)

허숙녀 사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우리 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김장이 맛있다며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재료와 정성을 아끼지 않은 김치를 받고 좋아할 이웃들을 생각하면 힘들어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나눔봉사단이 지난 1일 사내 식당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봉사’를 펼쳤다.

이날 KAI나눔봉사단은 직원 가운데 참가 신청을 받아 가족과 함께 김장을 담궜다.

KAI나눔봉사단이 1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사진=김철회)

KAI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항공기업 록히드마틴 직원 가족과 인도네시아 업체 관계자들도 김장나눔에 참가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직원들과 김장 봉사를 함께 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 김치뿐만 아니라 우리 직원들과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이웃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마음칠천포클럽(회장 임철규)도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천읍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제2회 김장축제를 연다. 한마음칠천포클럽은 사흘간 김치 3000포기를 담가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소년소녀가장,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봉사단체들의 크고작은 김장나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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