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만나는 나 그리고 한국문화 (14)

‘화병’(홧병)이라는 단어를 한국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이 단어를 들었을 때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 하는 말인지 알았는데, 화를 풀지 못하고 다른 이에게 말도 못해 속에 담아두었다가 몸에 탈이 나는 병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요즘은 젊은 커플들 보면 많이 변해가고 있는 추세지만, 유교문화가 강한 한국에서는 주장이 강한 사람은 좋지 않은 평을 듣기도 합니다.

사회생활,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 가족의 행사 등에서 담아둔 말을 속 시원하게 말하지 못하고, ‘NO’(아니요)라는 주장조차 할 수 없는 분들이 조금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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