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며 와룡산 멋진 풍광 즐겨요

제10회 사천시장배 사천시민 등반대회가 오는 24일 사천시산악연맹주관으로 와룡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24일 오전 와룡산 소재 청룡사 사방댐 일원에서 집결해 와룡산 종주코스를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맹 산하 산악회와 14개 읍면동 참가자들이 결연을 맺어 팀을 구성한다. 시상식은 오후 3시께 열린다.

대회 형식은 2016년까지는 전문 산악인들의 경연 대회였으나, 지역화합과 등산의 대중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시민 등반대회로 변경됐다.

산악연맹 관계자는 “올해 대회 역시 14개 읍면동 주민과 산악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산악축제형태로 진행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와룡산의 멋진 풍광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룡산(해발 801.4m)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 아홉개로 형성되어 구구 연화봉 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기암 괴석과 한려수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와룡산은 읍면과 동 모두에 걸쳐 있어 사천을 하나로 잇는 상징적인 곳이다. 초보자들부터 전문 산악인들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다양하다. 경남산악인들은 반드시 히말라야 등정을 앞두고 와룡산에서 훈련을 한다. 히말라야 등반의 메카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인들도 사시사철 수려한 산의 경치와 한려수도 바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