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판소리고법 정기발표회 열려

▲ 제33회 판소리고법 정기발표회가 열렸다.

경남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고법 제33회 정기발표회가 지난 16일 오후 용현면 마도갈방아 전수관에서 펼쳐졌다. ‘판소리 고법’은 판소리 반주로, 고수가 북 장단을 치는 것을 말한다.

이날 발표회는 판소리고법 전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기발표회는 북합주, 사물놀이, 시조, 이수자북공연, 전통무용, 전수생 북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판소리 명창 선생들이 초보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신명난 소리판을 꾸몄다. 

판소리고법 보존회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회원들의 실력이 한층 더 성장했다”며 “더 연습하고 기예를 익혀 관객들과 함께 즐거운 무대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판소리고법 정기발표회 직후 야외무대에서는 가산오광대(국가지정 무형문화재 73호)와 사천마도갈방아소리(도지정 무형문화재 28호) 공연이 이어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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