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설화 바탕 마을 축제 연다

사천시 곤양면 비봉내농어촌체험휴양마을(위원장 조현래)이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제2회 도깨비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마을축제를 활용한 지역 문화자원의 재조명과 마을주민 화합, 공동체 회복을 차원에서 마련됐다. 비봉내마을에는 먼 옛날 주민과 도깨비가 함께 어울려 놀았다는 ‘또깨비 보’가 남아있다. 옛 설화에 등장하는 도깨비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마을의 문화자원으로 가꾸어 나가자는 의미도 축제에 담았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와 제례, 개막식을 시작으로 색스폰 연주, 막걸리만들기 참가 시음 및 시상식, 윳놀이, 국악공연, 도깨비 연극, 상품낚시, 주민 장기자랑 등으로 진행된다. 딸기 인절미, 팥죽과 팥떡 등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비봉내체험휴양마을 서윤임 사무국장은 “마을에 남아 있는 또깨비 설화를 소재로 축제를 기획해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오셔서 보시고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곤양비봉내체험마을은 남해고속도로 곤양IC에서 다솔사 방면 1km지점에 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서윤임 사무국장(010-4032-51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