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래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

“나는 항상 부족하고 다른 사람들은 풍족하고 행복하다.”는 생각 때문에 현재의 모습에 만족을 못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문제와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은 어떤 대상과 비교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긍정심리학자들은 ‘행복의 최대 적은 남과 비교하기’라고 한다. 남과 비교하거나,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은 우리의 행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늘 자신을 평가할 때 남과 비교한다. 특히 자기보다 잘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할 때 열등감과 허탈감을 느끼게 되며, 자존감도 떨어지게 된다. 또한 행복에 도움이 안 되는 부정적인 감정인 상대적 박탈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되곤 한다. 반면에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때 기준을 남에게 두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보다 잘하든 못하든 개의치 않는다는 사실이다.

정신과 의사인 꾸베 씨가 행복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 “꾸뻬 씨의 행복여행”에서도“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게 되어 행복해하던 꾸뻬 씨가 자신과는 다르게, 예전에 퍼스트 클래스를 탔던 기억과 비교하며 불평을 하는 또 다른 승객을 만나면서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행복을 위하여 자기 자신과 비교하라.” 남들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과 비교하는 것이 행복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특히 10년 전, 20년 전의 나의 모습과 현재의 나를 비교하는 시간을 통하여 그동안 잊고 지냈던 수많은 감사와 행복의 경험들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너무 평범하여 소홀히 느끼면서 살아왔던 가족, 친구, 직장 동료 그리고 건강한 나의 모습에 감사하기 바란다. 오늘의 작고 소소한 감사가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일 때 비로소 우리는 큰 행복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환경과 조건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달려있다.”고 한다. 즉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과 판단 기준에 따라 우리는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끊임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타인과 나를 경쟁하고 비교하는데 아까운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지 말고, 나 자신과의 긍정적 비교를 통해 희망을 발견하면서 자존감도 회복하고 행복지수도 높이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