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28일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화려한 볼거리 가득
사천비행장·종합운동장 일원…항공 관련 체험·전시 다채
항공비즈니스글로벌상담회 함께…8개분야 73개 행사 마련

항공우주산업의 메카 사천시의 대표 가을 축제인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로 힘찬 비상을 꿈꾼다. 

올해 행사 공식 명칭인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부제 제14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대한민국 공군과의 공동개최 취지를 살리면서 홀수년도에는 ‘서울 ADEX’, 짝수년도에는 ‘사천에어쇼’에 공군이 참여하는 것을 정례화하고 행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대한민국 공군과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동 주최로, 오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사천에어쇼 행사는 총 8개 분야 7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군 주력기의 대규모 축하비행을 비롯하여 KAI에서 생산된 초음속 항공기 T-50B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전투 탐색구조, 주·야간 체험비행, 항공우주관련 체험 및 전시,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경연대회,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 공군 고공강하, 항공시뮬레이션 레이싱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공군 군악대‧의장대 공연, 체험비행 현장 추첨행사, 플래시몹 공연, 홍보대사인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의 종이비행기 시범,  사천무형문화재 공연, 스트릿댄스 공연, 버스킹, 마술쇼 등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펼쳐진다.

행사장 내 설치된 홍보전시관에서는 공군 홍보관, 항공부품 국산화 홍보, 산업체 홍보관, 공공기관 홍보관, 항공관련 학교 홍보관 등이 운영되며, 항공과학 체험교실, 드론교육․체험, 홍보대사 슈퍼윙스 체험관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체험․교육도 진행한다.

엑스포 추진위는 학생들에게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학생의 날’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으로 준비했다. 이에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항공직업 관련 특강, 조종사와 정비사와의 만남의 시간, 융합인재교육 및 항공관련 체험, KAI 생산현장 견학, 공군조종사 과정 설명회 등을 연다.

또한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제3회 민군협력 항공우주력 발전세미나가 26일 KAI 항공기개발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항공우주산업의 정책과 산업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의 시간도 갖는다.

국방TV가 주관하는 위문열차 공연도 준비됐다. 국방TV는 25일 저녁 7시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려 민군 화합 무대를 만든다. 올해 처음으로 ‘항공부품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사천에어쇼 행사장 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KOTRA의 도움을 얻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엑스포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다른 항공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공군과 항공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는 오감만족 행사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미래 항공우주의 꿈을 심어주는 체험의 장이 되고, 전국의 관광객에게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인 사천시를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블랙이글 특수비행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엑스포의 꽃‘에어쇼’ 블랙이글 화려한 비행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비행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사천에서는 타지역 축제와 달리 이륙준비부터 화려한 시범비행까지 풀버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에어쇼 종료 후 조종사들의 사인회도 예정돼 있다.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은 행사기간 4일간 매일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큐피드화살, 아리랑 음악에 맞춰 그려지는 태극무늬 등 블랙이글스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량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이글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만든 T-50B로 구성돼 있으며 약 30여 개의 다양한 기동을 구사할 수 있다. 전반부는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이 8기 대형을 이루며 다양한 형상을 표현하는 대형변경능력을 선보이며, 후반부는 그룹별로 이루어진 역동적인 기동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보통 4~6기의 편대비행을 통해 섬세하고 세련된 편대 비행기술을, 1~4기의 소규모 그룹 비행은 아찔한 기동으로 조종사들의 실력과 T-50B 기체 우수성을 뽐낸다. 전반부에는 수직원형기동, 수평선회기동, 원형횡전기동, 편대 동시회정 및 방향전환 수직원형 기동, 8기 수직강하 분리기동 등을 선보이며, 후반부에는 동시 가위교차기동, 연속 교차기동, 하트와 사랑의 화살, 저속성능 시범, 최대 추력 수직 원형기동, 태극, 밀집편대기동, 4기 동시교차기동, 최대성능기동 및 수직상승기동, 부채꼴 산개기동 등을 펼친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25일 오후 2시17분, 26일 오후 3시40분, 27일 오전 11시40분과 오후 3시40분, 28일 오전 11시40분과 오후 3시40분 등 6회 진행될 예정이다. 기상 여건에 따라 에어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엑스포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개막날인 25일에는 본격적인 블랙이글스 에어쇼에 앞서 공군 항공기 20여 대의 축하비행이 사천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 올해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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