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 일본 방문
자매결연도시 교류…케이블카 벤치마킹

▲ 시의회 청사 전경.

사천시의회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6일간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이번 연수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활성화를 위해 일본 케이블카 견학 및 관광지구 시찰을 주목적으로 한다. 또한 사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요시시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7대 의회가 상임위별로 연수를 떠났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시의원 화합 차원에서 함께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전체 12명 가운데 10명이 함께 떠날 예정이며, 박종권 의원과 김영애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이번 연수에서는 빠졌다.

시의회는 16일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 후 미요시시로 이동한다. 이날 미요시 시장과 시의회를 방문해, 자매결연 도시간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품을 교환할 예정이다.

17일에는 히로시마현 한일친선협회를 방문해 민간차원 교류 활성화에 대해 간담회를 가지며, 히로시마 원폭기념공원과 평화센터를 방문한다. 이후 고베로 이동해 롯코산 케이블카를 방문, 케이블카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운영 노하우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고베지진 방재센터, 노인복지시설 방문도 예정돼 있다.

사천시의회는 18일께 오사카 관광지구와 쿠로몬 전통시장 등을 시찰한다. 19일에는 도쿄 도시재생 지구, 황거지역 관광지구를 시찰한다. 20일에는 하코네 국립공원을 방문해 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한다.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아렌카가 창고 관광지구를 시찰하고, 신주쿠 관광지역을 시찰 후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코스 선정에 나름 고심했다. 하루에 한 곳 정도는 현지 관계자 면담 일정을 잡았다”며 “사천시와 자매결연도시인 미요시시를 방문하거나 일본 도시재생지구 시찰, 케이블카 벤치마킹 등 나름 의미 있는 일정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의회 국외연수 심의위원회 위원들은 “시의회 해외연수 필요성은 인정된다”면서도 “다른 지역 의회처럼 외유성을 비치지 않도록 연수 결과가 주요 정책 사업과 접목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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