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미술관 조성·운영 사업 2년 연속 선정
연말까지 개인전‧설치미술전 이어져
10월 정운식‧황주영‧김희숙 초대전

▲ 10월 전시 작품들.

사천문화재단 소속 사천미술관(사천시 사천대로 17)이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6일부터 재개관했다.

사천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작은 미술관 조성·운영 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의 개인전 및 설치미술전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에는 정운식, 황주영, 김희숙 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정운식 작가의 <Face to face>展에서는 알루미늄 판을 이용해 입체적이면서도 평면적인 모습의 다양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이 전시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판화 같은 조형미가 특징이다. 전시회장을 방문하면 현대미술의 여러 가지 방식(회화와 입체작품)을 골고루 사용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천고등학교 교사인 황주영 작가는 꽃을 주제로 한 <Transformation> 展을 연다. 황 작가는 “꽃 한 송이가 피기 위해서는 햇빛과 비와 나비, 벌레와 땅 속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등이 필요하다”며 “사람의 일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를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동양화다운 먹의 깊이와 채색의 자연스런 변화미가 특징이다.

김희숙 작가의 <항아리. 꽃과의 대화>展 역시 ‘꽃’을 소재로 생물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표현한 추상화 작품이 주를 이룬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더욱 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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