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항 등 어선 긴급 1386척 피항 완료
재해 취약지역 점검 강화…케이블카 등 운영 중단

▲ 삼천포항에 피항 중인 어선들.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6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사천시도 피해 예방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이번 태풍이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확기 농작물 조기 수확과 출어선 피항, 어선대피, 선박결박, 월파(越波) 등에 따른 인적 물적 피해 사전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케이블카 시찰 목적으로 출장 중이던 송도근 시장도 하루 빨리 귀국해 5일 오전부터 태풍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5일 사천시 동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송도근 시장.

시는 5일까지 삼천포항 등에 어선 1386척의 피항을 완료하고, 해상가두리 6개소 관리사 이동 및 결박조치를 마무리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64곳에 대해서도 사전점검을 마쳤다.

시는 배수펌프장 27곳에 대해 일제 시험가동을 하고, 취저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90곳과 재해취약시설 44곳을 긴급 점검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사천바다케이블카 캐빈을 수납하고, 6일과 7일 운행을 중단했다. 동서금동 팔포횟집단지 11곳은 5일과 6일 일시 자진 영업 중지 조치를 취했다.

태풍특보 발령 시 행동요령.(이미지=서천시)

한편, 5일부터 주말까지 예정되어 있던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됐다. 5일과 6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9회 밝은 땅 다솔축제와 곤명면민 체육대회는 무기한 연기됐다. 사천시 축구동호인들의 축제의 한마당인 ‘제19회 사천시장기 축구대회’는 이달 27일, 28일로 연기됐다.

6일 토요일 예정되었던 ‘우수예술단체 찾아가는 문화활동’행사도 태풍 북상으로 개최시기가 11월로 잠정 연기됐다. 정동면 소곡마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창조적 마을 만들기 어울림 한마당’은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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