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0 월
자치/행정
KAI, 미공군 훈련기 수주 실패에 지역사회 위기감 고조보잉-사브 출혈 초저가 입찰 공세에 밀려 고배
항공국가산단, T-50 해외수출 등 위기감 팽배
시민사회단체“위기 극복에 힘 모으자” 시민대회 열어
강무성 기자  |  museong@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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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1  1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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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교체(APT·Advanced Pilot Training) 사업 기종 선정에서 최종 탈락하면서 지역사회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공군은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차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보잉(미국)-사브(스웨덴) 컨소시엄의 ‘TX-1’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92억달러(약 10조2000억원)로 확인됐다. 입찰은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APT사업은 미 공군이 현재 운용중인 노후화된 T-38C를 교체하는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으로, 1차분 물량만 350대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보잉이 써낸 92억 달러는 당초 예상 비용인 197억 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은 금액이다.

하지만 이번 수주 실패는 KAI와 국내 항공업계가 감당해야할 숙제로 다가왔다.

당초 KAI는 이번 수주에 성공할 경우 향후 미국 해군 후속 기체 사업(약 33조 원), 제3국 수출시장 개척(약 50조 원) 등에도 영향을 미쳐 총 100조원 규모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APT사업의 안정적인 일감을 바탕으로 민수분야 확대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도 이번 실패로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KAI는 올해 약 2조7000억 원의 신규 수주 목표를 세웠지만, 상반기 실적은 2500억 원에 그친 바 있다. 이번 APT사업 수주 실패로 올해 수주 목표액을 채우는 것에 빨간 불이 켜졌다.

KAI의 고등훈련기 T-50과 FA-50 경공격기 제3국 수출에도 먹구름이 꼈다. 미 공군이 보잉-사브 컨소시엄의 TX-1을 선택한 만큼 유럽과 동남아 등 국가에서도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T-50을 외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

또한 이번 APT사업 수주 실패는 또 다른 역점사업인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F-X 사업의 경우 사업 파트너인 인도네시아가 분담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 삐걱거리고 있는 상태다.

최근 해병대기동상륙헬기 마린온 추락 원인 중간조사 결과가 에어버스사 해외 하청업체 부품 결함으로 나왔으나, 수리온 계열의 동남아 등 제3국 수출 등은 난항을 겪고 있다.

사천과 진주에 건설 예정인 경남항공국가산단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년 전 수요조사에서는 용지 분양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수주 실패로 항공부품 업체들의 입주 수요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T사업과 MRO사업 추진 등에 따른 인구 유입을 기대하며 사천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건설 역시 미분양 사태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자칫 잘못하면 지역 항공부품업계의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며 “이번 APT사업 실패를 상쇄할만한 정부의 지원책과 항공분야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경수 도지사도 1일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며, KAI의 APT사업 수주 실패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번 기회에 KAI의 경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군수산업보다 민간대형항공기산업과 국가 차원의 항공우주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원책 연구를 당부했다.

   
지역시민사회단체와 봉사단체들은 지난 1일 오후 2시 사천시청 2층 대강당에서 ‘항공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사천시민대회’를 열었다.

지역시민사회단체와 봉사단체들은 지난 1일 오후 2시 사천시청 2층 대강당에서 ‘항공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사천시민대회’를 열었다.

강연우 사천사회단체협의회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 KAI의 고성 문제로 지역단체들이 규탄 목소리를 냈으나, 더 큰 위기가 왔기에 위기극복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시민대회를 열게 됐다”며 “KAI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장 중인 송도근 시장을 대신해 연단에 선 박성재 부시장은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에서 보잉의 출혈저가공세에 밀려 KAI가 탈락하면서 우리나라 항공 산업 발전은 물론 항공기 수출길도 험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똘똘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한다면 항공우주산업허브도시 건설이라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천시민대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KAI 경영진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상규(자유한국당·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은 “미 공군은 지난 연말 APT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로 시간을 끌면서 결국 KAI가 탈락하게 된 것”이라고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우리나라 항공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날려버린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번 국감에서 집중 추궁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여 의원은 “KAI 날개공장이 고성으로 가는 것도 김경수 도지사-백두현 고성군수-김조원 KAI사장의 코드 맞추기 아니냐. 이제 KAI공장 고성 가는 것도 더 볼 것 없이 반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이원섭 사천포럼 대표는 “이번 일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KAI사장은 이번 기회에 사퇴해야 한다. 정부는 새로운 전문가를 임명해 이 난국을 헤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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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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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ㄹ
나라가 어려워지고있는것은 사실인데 자영업자 평균매출도 적어지고..정말살기가 힘들거만 평화타령한다고^~~^&
가게좀 잘되면서 평화하자 내소원도 통일이요@#~%나라가 어디로가고있는가 살만한경제국들의말로를 보는듯하여 몹시 괴롭소%##%%

(2018-10-05 15:42:42)
갯가
이정도면 우리 사천에서도 태극기 성조기 이스라엘국기 들고 집회 함 때려도 되것네
아참 그러면 어르신들 점심값은 누가 내지 ?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고 더큰 평등 더큰 자유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데 우리 동네는 아직도 보수와 빈보의 뜻도 제대로 모르면서 지딴에는 애국한다고 나라를 망칠려고 드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네 ㅉㅉㅉㅉ

(2018-10-05 09:45:38)
수주?
경영진? 정부관계자? 책임...개때처럼몰려든 정당관계자와 관변단체들의 문제는?
수주는 기업의 고유능력이고 권한이다. 저가입찰의 저주를 거제와 통영에서 보고있어면서 무지한인간들
저가수주로 기업재정악화로 문을 닫으면 또한 경영진과 정부탓할아님.
18조짜리를10조에 쓰서 낙찰되면 뒤는 누가 감당할까? 무뇌들.

(2018-10-04 20:40:13)
생각
사전선거운동하는거로 보이네...
특정 관변단체들 광분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똥과 된장도 구분못하는 무식한 인간군상들.

(2018-10-04 20:33:23)
시민0
경영진 책임과 정부관계자 책임이 우선입니다.
대형 수주 탈락해 놓고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유야무야 넘어갑니까?

(2018-10-04 17:55:07)
웃겨요
구케이원님이 날개공장 고성 가는거 이해해야 된다꼬 하더니
비앵기 수주는 물건너 간게 쇼하구먼요
미국아들이 결정하는거 어느 누가 막을 낀데 쑈 한번 멋지게 한다아~

(2018-10-04 16:36:25)
통곡소리
정말 지겹다. 2년내내 정치보복질, 김정은 비우맞추기...
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오늘도 10.4행산가 뭔가 개떼같이 북쪽집단에 간다네..
청년들 취직안된다고 아우성이고,
자영업자들 줄도산에 통곡하고
집한체 가졌다고 세금폭탄... 이 나라의 현주소다.
이당 저당 정치인넘들 다 꺼져라.
너희들에겐 국민들이 통곡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2018-10-04 14:30:42)
나는한국에사는데
지금까지한국에길들여져있고그렇게사고되어있는데 카이대장감옥보내고으들이한것이란다해놓은밥상거덜차기나하고참기
가찬다 김정은이한테한만큼반만해도수주받았을걸 무엇이먼저지를알아야지

(2018-10-04 12:01:41)
사천군민
뒷북치는짓거리 그만 하실때가 되질않았나?
저번 집회에도 대안대책은 1도없이 무조건 정부탓만 하더니~
역시나 지랄들하는 짓거리란...무슨 자유당 의정보고대회 하는것도 아니고
시장,시의회의장,케이블카단장 이라는 사람들은 케이블카 타보려 댕긴다고
해외로 외유나가고 동원된 자유당 당원들만의 성토장같은 분위기?나만 그렇게
느낀 것일까? 3선 의원님 긋발좋을때 우리 사천도 확시리 좀 쳉기 주시지요.

(2018-10-04 09:07:44)
한탄한다
이 정부 보복정치, 김정은 살판나게 하는 것 외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도 없다. 한국항공우주산업도 그 중에 하나인 듯..

(2018-10-02 22:10:48)
사천고향
전문가 경영진을 적폐로 몰아 내치고 비전문가를 앉치더니 이꼴이 났구나...
어휴~~ 나라꼴이 잘 돌아간다...

(2018-10-02 17:58:09)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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