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살포 대비 유관기관 협조체계 점검

사천시가 14일 오후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18 생물테러 대비 대응훈련을 펼쳤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14일 오후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18 생물테러 대비 대응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사천시보건소 주관으로 질병관리본부, 경상남도,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제8962부대 4대대, 제3훈련비행단 화생방지원대, 국립검역소, 삼천포서울병원 등이 함께 했다.

이번 훈련은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생물테러에 대비해 민관군경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훈련은 생물테러 의심사건 발생에 따른 사고접수, 상황전파, 출동, 현장 통제, 생물테러 병원체 독소 탐지 키트 검사, 환경검체, 환경제독 등 일련의 생물테러 실제과정으로 진행됐다.

훈련 현장에는 탄저균 등 독소를 검사하는 독소다중탐지간이키트 및 3중 검체 수송용기, 감염병 개인보호복(Level A,C,D) 등 각종 특수 장비가 실제 투입됐다.

질병관리본부 평가단은 “민관군경이 혼연 일체가 되어 훌륭한 모의훈련을 소화했다”며 “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떤 방향으로 일어날지 모르는 생물테러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생물테러 대규모 훈련을 통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상호공조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초동조치 능력을 키우고 유사 시 생물테러 대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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