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번덕, 12일·13일 ‘비로소 가득하다滿-2’ 공연
전시와 공연 협업을 통해 융복합 예술 무대 선보여
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전시와 공연 융복합프로그램 ‘비로소 가득하다 滿- 2’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는 고성지역 예술단체‘수로요 보천도예창조학교’와 협업을 통해 전시와 공연의 만남을 모색한다.
이번 융복합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서, 서로의 강점을 통해 둘 다 부각되는 굿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담았다. 공연 시간에는 도예 작품을 배경으로 살풀이, 플라멩코, 기타 연주 등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작품 주제는 ‘풀이’다. 인간의 탄생과 성장과 이별, 죽음의 과정을 움직임과 소리로 풀어가며, 우리 시대 불행한 사건들로 가슴마다 꼬인 실타래를 풀고 비로소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작품의 연출가인 이훈호(극단 장자번덕 대표, 연출)대표는 “서양의 플라멩코와 한국의 살풀이, 그리고 집시음악과 한국의 전통음악은 한을 뛰어 넘어 고단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생산적 행위로 읽힌다”며, “원초적 울림을 가진 타악기와 서양의 선율 악기의 조화로 동·서양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감성을 탐색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8 지역협력형사업인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남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공연 문의는 극단 장자번덕 전화(055-833-0619)로 하면 되고, 관람료는 5000원이다. 관람연령은 초등학생 이상이다.
강무성 기자
museong@news4000.com
다른기사